
2026년 4월호
새싹처럼 질기고 단단한 연대의 힘으로 이어가는 봄입니다. 제3회 강정피스앤뮤직캠프 크라우드펀딩, 세월호 12주기 추모 공연, 홍천 풍천리 잣나무숲 지키기 릴레이 연대, 그리고 3월 회계보고를 전합니다.
- 제3회 강정피스앤뮤직캠프 크라우드펀딩 (6월 5일, 2박 3일)
- 세월호 12주기 추모 공연 (4/16, 서울시의회 앞 세월호 기억공간)
- 홍천 풍천리 양수발전소 반대 릴레이 연대
- 3월 예술해방전선 회계보고

새싹처럼 질기고 단단한 연대의 힘으로 이어가는 봄입니다. 제3회 강정피스앤뮤직캠프 크라우드펀딩, 세월호 12주기 추모 공연, 홍천 풍천리 잣나무숲 지키기 릴레이 연대, 그리고 3월 회계보고를 전합니다.

겨울의 묵은 흔적들이 기어이 씻겨 내려가고, 만물이 저마다의 고유한 생명력으로 기지개를 켜는 3월입니다. 아직 옷깃을 파고드는 꽃샘추위의 시샘이 매섭기는 하나, 얼어붙었던 대지 아래로 흐르는 해빙(解氷)의 온기마저 막아설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두꺼…

2026년의 새로운 태양이 떠올랐습니다. 아직 대지는 꽁꽁 얼어붙어 있고, 입을 열면 하얀 입김이 흩어지는 1월의 한복판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가장 매서운 추위가 닥쳐온다는 것은, 역설적이게도 대지의 깊은 곳에서 생명의 태동이 가장…

세상을 화려하게 수놓았던 마지막 잎새들이 마침내 대지로 돌아가는 11월입니다.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불어오는 스산한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지만, 바로 이 계절이기에 우리는 서로의 온기가 얼마나 소중한지, 함께 맞잡은 손이 얼마나 따뜻한지 더욱 절…

숨 막히던 여름의 열기가 어느새 시간의 저편으로 물러나고, 이제는 아침저녁으로 제법 서늘한 공기가 옷깃을 여미게 하는 10월입니다. 문득 고개를 들면, 손에 잡힐 듯 가까워진 높고 푸른 하늘과 그 위를 수놓는 뭉게구름이 마음을 평온하게 합니다. 거리…

숨 막히던 폭염의 기세가 한풀 꺾이고, 이제는 아침저녁으로 제법 서늘한 기운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9월입니다. 귓가를 스치는 바람의 결이 달라지고, 쨍하기만 하던 햇살은 한결 부드러워졌으며, 높아진 하늘 아래 코스모스가 고개를 내밉니다. 이 성실한…

뜨거운 8월의 한여름 한복판에서 인사를 올립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굴복하지 않고 끊임없이 연대의 걸음을 이어가고 계시는 여러분의 뜨거운 마음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7월, 한여름의 열기 속에서도 평화를 향한 우리의 염원은 식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땅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싸워온 수많은 이들의 땀과 눈물을 기억하며, 우리는 그들의 헌신 위에 오늘을 딛고 서 있음을 되새깁니다.

초여름의 싱그러운 녹음이 한층 짙어지는 6월입니다. 만물이 생동하는 계절이지만, 우리는 이 땅에 깊은 상처를 남긴 6.25 전쟁의 비극을 기억합니다. 전쟁의 포화가 멈춘 지 70년이 넘었지만, 분단의 상처는 여전히 아물지 않았고 한반도에는 진정한 평…

계절의 여왕이라 불리는 5월이 찾아왔습니다. 신록이 푸르게 우거지고 꽃향기가 가득한 이 계절에, 우리는 더욱 굳건한 의지로 연대의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의 생명력처럼, 우리의 투쟁과 예술도 새로운 활력을 얻어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