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예술해방전선 후원회원 및 투쟁동지 여러분께, 뜨거운 8월의 한여름 한복판에서 인사를 올립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굴복하지 않고 끊임없이 연대의 걸음을 이어가고 계시는 여러분의 뜨거운 마음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2019년 10월, 예술가들이 구 노량진수산시장 상인들의 절절한 호소를 외면할 수 없어 결성한 예술해방전선은 이제 6년 가까운 시간 동안 현장과 함께 호흡하며 걸어왔습니다. 우리는 '예술해방전선'이라는 이름에 담긴 세 가지 의미를 한 순간도 잊지 않고 실천해왔습니다. 예술을 통해 약자들을 보호하고, 사회적 불평등으로부터 해방시키며, 예술 자체가 소비주의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우리의 다짐은 여전히 뜨겁게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이 여름, 우리는 다시 한번 확신합니다. 진정한 변화는 화려한 구호나 거대한 담론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흘리는 땀과 눈물 속에서, 서로의 손을 맞잡고 연대하는 작은 실천들이 모일 때 비로소 시작된다는 것을 말입니다. 지난 15년간의 연대 활동 경험이 우리에게 가르쳐준 '현장 중심의 유연한 네트워크'는 이제 우리 활동의 핵심 철학이 되었습니다.
예술해방전선은 민중과 함께하는 예술을 추구합니다. 반산업적 방식을 택한 젊은 예술가들의 길이 결코 평탄하지는 않지만,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와 연대가 있기에 우리는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 더위 속에서도 현장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고, 그들의 이야기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일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우리의 작은 힘들이 모여 거대한 물결이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뜨거운 8월을 함께 헤쳐나가며 더욱 단단한 연대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여러분의 든든한 지지가 있는 한, 예술해방전선의 발걸음은 계속될 것입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하시고 시원한 8월 되시길 바라며,
함께 연대하며, 예술해방전선 드림
풍천리 마을잔치 연대공연 영상


홍천 풍천리 양수발전소를 막으려는 사람들의 음악회와 마을 잔치에서 함께 했던 공연의 영상입니다. 황경하, 자이, 정진석, 길가는밴드 장현호, 오재환, 김동산과 블루이웃, 모레도토요일, 삼각전파사가 음악으로 연대했습니다. 박치치, 이준용 감독님이 촬영하시고, 박치치 감독님이 편집했습니다.
"풍천리 주민들은 살던 대로 살고 싶습니다"
하나. 우리의 집이었습니다. 국내 유일의 잣나무 자연림, 천연기념물 산양이 뛰놀던 깊은 산골. 수십 년간 삶을 일궈온 어르신들의 평화로운 터전이었습니다. 둘. 모든 것이 사라집니다. 거대한 댐이 마을과 숲을 통째로 집어삼키려 합니다. 평생을 살아온 집은 물에 잠기고, 주민들의 유일한 희망이던 잣나무 11만 그루가 잘려나갈 것입니다. 셋. 희생은 왜 우리 몫입니까? 우리가 모든 것을 잃고 만들어낼 전기, 단 1와트도 홍천은 쓰지 못하고 모두 수도권으로 갑니다. 힘없는 노인들은 평생 살아온 집에서 쫓겨날지 모른다는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넷. 지켜주십시오. 7년간의 외로운 싸움, 강제 진압의 아픔 속에서도 주민들이 원하는 것은 단 하나, '살던 대로 살고 싶다'는 소박한 꿈입니다.
하루살이 프로젝트 2: 알 수 없는 느낌 웹사이트 공개


최근 발매된 로파이 뮤직인 <하루살이 프로젝트 2: 알 수 없는 느낌> 음반의 홍보를 위한 웹사이트를 직접 제작했습니다. 하루살이 프로젝트의 음악에는 기술적으로 완벽하지 않은 날것의 소리, 촌스럽지만 그래서 더 솔직한 키치, 그리고 우리의 일상에서 무심코 수집된 소음의 파편들이 가득합니다. 웹사이트에서 음악을 듣고, 관련한 이미지와 글을 읽고, 음반 구매 및 연락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기능으로 상품이 걸린 하루살이 퀴즈와 실제 고양이 울음소리로 만든 메트로놈도 만들어서 웹사이트에 수록했습니다. 그럼 하루살이 프로젝트의 음악을 많이 즐겨주세요.
풍천리 양수발전소 국정기획위원회 기자회견 연대








지난 8월 1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국정기획위원회 앞에서 열린 '홍천 양수발전소 건설 전면 중단 및 전국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 반대 기자회견'에 예술해방전선이 사진촬영 연대활동으로 참여했습니다.
잣나무숲을 지키려는 주민들의 간절한 목소리
홍천군 화촌면 풍천리는 국내 유일의 1,800ha 규모 잣나무숲으로, 산림청이 지정한 100대 명품숲입니다. 이곳 주민 약 80%가 잣 생산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대대로 터전을 일구어왔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양수발전소 건설 계획으로 인해 이들의 삶의 터전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습니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양수발전소 사업 허가가 승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하부댐 건설을 위한 '56번 국도 이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명백한 사업자 특혜이며, 주민들의 동의 없이 기정사실화하려는 졸속 행정입니다.
환경파괴를 동반하는 전국 15기 양수발전소 건설 계획
홍천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15기의 신규 양수발전소가 추가로 건설될 예정입니다. 구례, 산청, 하동, 진안 등 각 지역 주민들은 대규모 환경파괴와 장기간 토목공사로 인한 피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풍천리양수발전소건설반대위원회 이창후 총무는 "7년째 싸우고 있지만 정부는 여전히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며 절절한 호소를 이어갔습니다. 지리산사람들과 산과자연의친구들도 각각 발언을 통해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생태계 파괴의 심각성을 경고했습니다.
기후정의를 외면하는 정책에 맞선 연대
양수발전소는 겉으로는 친환경 에너지 정책으로 포장되지만, 실제로는 산림 생태계를 파괴하고 지역 공동체를 해체시키는 반환경적 사업입니다. 더욱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양수발전 주기기를 제작·공급하는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출신이라는 점에서 정책 결정의 공정성마저 의심받고 있습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홍천 풍천리양수발전소건설사업 실시계획인가 전면 중단 및 인허가 서류 공개, 56번 국도 이설공사 전면 중단 및 원상복구, 전국 신규양수발전소 건설 중단 및 만장일치토론회 개최, 홍천양수발전소 주변지역 관광자원화 공약 철회를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현장과 함께하는 예술의 역할
예술해방전선은 이번 기자회견에 연대 참여하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기록했습니다. 개발의 논리 앞에서 밀려나는 서민들의 아픔, 환경 파괴로 위협받는 생태계의 소중함, 그리고 이에 맞서는 주민들의 끈질긴 투쟁 의지를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진정한 기후정의는 거대한 토목 사업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삶과 자연 생태계를 보호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홍천 풍천리 주민들과 전국의 양수발전소 예정지 주민들의 투쟁은 단순히 개발 사업 반대를 넘어,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 할 진정한 지속가능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예술해방전선은 앞으로도 환경 파괴와 강제 개발로 고통받는 현장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고, 그들과 함께 연대하며 예술을 통해 이 이야기를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할 것입니다.
7월 예술해방전선 회계보고
| 수입 항목 | 금액 |
|---|---|
| CMS 정기후원 | 76,000원 |
| 총수입 | 76,000원 |
| 지출 항목 | 금액 |
|---|---|
| 홍천 교통 과태료(풍천리 연대공연) | 80,000원 |
| 홍천 저녁 식재료비(풍천리 연대공연) | 104,000원 |
| 총지출 | 184,000원 |
무더운 여름, 변함없는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7월 한 달간의 수입과 지출 내역을 투명하게 보고드립니다.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불구하고 후원회원님들의 따뜻한 관심과 지지가 이어져, 예술해방전선이 현장에서 흔들림 없이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7월 수입 내역 — 총 수입: 76,000원 (7월 8일 CMS 자동이체) / 매달 변함없이 보내주시는 후원회원님들의 소중한 후원금 덕분에, 7월에도 안정적인 수입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더운 날씨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예술해방전선을 신뢰하고 지지해주시는 여러분의 마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7월 지출 내역 — 총 지출: 184,000원 / 홍천 교통 관련비 80,000원, 홍천 저녁 식재료비 104,000원, 홍천 점심비 84,000원 (이상 풍천리 연대공연) / 7월의 주요 지출은 모두 홍천 풍천리 양수발전소 건설 반대 투쟁 현장과의 연대활동에 사용되었습니다.
7월 수지 현황 — 수입: 76,000원 / 지출: 184,000원 / 차액: -108,000원 / 6월 잔액: ₩21,096 / 현재 잔액: -₩86,904 / 7월은 홍천 현장 연대활동으로 인해 지출이 수입을 상회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86,904원의 마이너스 상황이지만, 이는 현장과의 연대를 위해 필요한 지출이었으며, 예술해방전선의 활동 원칙에 부합하는 의미 있는 사용이었습니다.
현장과 함께한 연대의 가치
풍천리 주민들이 지키려는 1,800ha 규모의 잣나무숲은 단순한 산림이 아닌,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자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생태계입니다. 이들과 함께한 시간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귀중한 연대의 경험이었습니다.
투명한 재정 운영을 위한 다짐
비록 재정적으로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예술해방전선은 후원회원님들의 소중한 후원금을 현장과의 연대라는 본래 목적에 맞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모든 지출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후원금이 진정으로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굴복하지 않고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예술해방전선의 활동에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지지가 있는 한, 우리는 계속해서 현장과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정성 어린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