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보고 목록
2024년 8월호 썸네일

2024년 8월호

존경하는 후원회원 여러분, 그리고 함께 투쟁하는 동지 여러분께, 무더운 8월, 여러분 모두 건강히 지내고 계시는지 걱정이 됩니다. 힘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의 일상에 작은 행복과 평화가 함께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예술해방전선은 2019년 10월, 구 노량진수산시장 상인들이 겪은 폭력적인 상황을 목격한 예술가들이 뜻을 모아 결성한 단체입니다. 우리의 이름에는 예술을 통해 약자들을 보호하고, 사회적 불평등으로부터 해방시키며, 예술 그 자체도 소비주의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하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8월에는 특별히 몇 가지 의미 있는 활동들이 있었음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이름을 모르는 먼 곳의 그대에게』라는 평화를 주제로 한 음반 제작을 위한 펀딩을 시작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전쟁과 분쟁의 시대에 평화의 메시지를 음악으로 전하고자 하는 12팀의 뮤지션들의 열정이 담긴 작품입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후원으로 이 의미 있는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다음으로, 8월 7일에는 노량진역 7번 출구 앞에서 <노량진회센타>의 개업식이 열렸습니다. 10년간 거리에서 투쟁해온 옛 노량진수산시장 상인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자리였습니다. 많은 뮤지션들의 축하 공연으로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또한, 8월 14일 광복절 전야에는 홍대 스페이스 한강에서 "불법 포크 연주회"라는 이름의 특별한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다섯 팀의 음악가들이 자유와 평화에 대한 염원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예술해방전선은 앞으로도 민중의 고통에 공감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예술로 승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현장 중심의 유연한 네트워크를 통해, 각자의 가치관을 넘어 현장의 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문제 해결 후에는 자연스럽게 해산하는 방식을 지향합니다. 비록 젊은 예술가들이 주축이 되어 반산업적인 방식을 택하고 있어 쉽지 않은 길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현장 예술의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합니다. '예술해방전선'이라는 새싹을 함께 가꾸어 주십시오. 우리의 노력이 후대에 의미 있는 유산으로 남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와 연대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함께 걸어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예술해방전선 드림

1. 불-법 포크연주회 소식

존경하는 후원회원 여러분께,

지난 8월 14일, 광복절 전야에 홍대 스페이스 한강에서 특별한 음악회가 열렸음을 알려드리게 되어 기쁩니다. "불법 포크 연주회"라는 재치 있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 공연에는 다섯 팀의 뛰어난 음악가들이 참여하여 뜻깊은 시간을 만들어주셨습니다.

오페라 당구클럽, 모레도토요일, 곽주나, 이형주, 그리고 김동산과 블루이웃 등 개성 넘치는 아티스트들이 한 무대에 모여 각자의 음악 세계를 선보였습니다. 이들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는 감동적인 공연을 펼쳐주셨습니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 속에 음악회는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특히 광복절을 앞둔 의미 있는 날에 열린 이번 공연은 우리 사회의 자유와 평화에 대한 염원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소중한 자리였습니다.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멋진 공연 장소를 제공해 주신 스페이스 한강 관계자분들, 영상과 사진으로 현장을 기록해 주신 이준용, 박건주 감독님, 그리고 늦은 시간까지 따뜻한 음식으로 위로해 주신 두리반 사장님께 특별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 여러분의 변함없는 후원과 격려가 있었기에 이러한 뜻깊은 공연이 가능했습니다. 앞으로도 예술해방전선은 음악을 통해 우리 사회의 평화와 자유, 그리고 연대의 가치를 전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 <이름을 모르는 먼곳의 그대에게> 펀딩 진행중

우리는 전쟁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혼란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들려오는 전쟁의 소식은 우리의 일상을 불안과 공포로 채웁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전쟁으로 인해 수많은 생명이 희생되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오랜 분쟁은 끝없는 증오와 폭력의 악순환을 낳고 있습니다. 한반도에서는 70년 넘게 이어진 분단의 상처와 군사적 긴장이 평화로운 일상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은 전쟁이 아닌 평화를 선택하는 것, 분쟁과 폭력의 악순환을 끊고 서로 존중하며 화해하는 것입니다. 평화는 결코 이상향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의 간절한 염원이자 지향점이며, 한 걸음 한 걸음 우리의 노력으로 만들어가야 할 소중한 가치입니다.

『이름을 모르는 먼 곳의 그대에게』는 평화를 갈망하는 뮤지션들이 하나 된 마음으로 전쟁에 반대하고 평화를 노래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총성 대신 음악으로, 폭력 대신 예술로, 분열 대신 하나 됨으로 평화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하고자 하는 이들의 간절한 열망이 담겨 있습니다.

이번 음반에는 12팀의 뛰어난 음악가들이 참여했습니다. 각기 다른 음악적 색깔과 개성을 지닌 이들이 전쟁으로 인한 고통과 상처, 그리고 평화를 향한 간절한 염원이라는 공통의 메시지를 노래합니다. 섬세한 멜로디와 진심 어린 가사로 전쟁의 아픔을 형상화하는가 하면, 경쾌하고 희망찬 리듬으로 평화로운 미래를 그려냅니다. 록의 강렬한 사운드로 전쟁에 분노하고, 포크의 잔잔한 선율로 평화를 노래합니다.

음반 제작 과정에서는 최고의 음악적 완성도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재능 있는 뮤지션들과 함께 수개월간의 작업을 거쳐 각 곡의 편곡과 녹음, 믹싱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음악이 더욱 많은 이들의 마음에 와닿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새로운 세대의 뮤지션들이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음악 창작에 참여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젊은 아티스트들의 커리어에 작은 도움을 보태는 것과 동시에 스스로의 힘으로 음악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지역과 장르를 넘나드는 예술가 네트워크 또한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양한 음악적 색채와 경험을 가진 뮤지션들의 협업은 평화라는 주제에 대한 다채로운 음악적 상상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평화 담론을 예술적으로 풍성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음반 발매와 함께 서울과 제주에서 열리는 평화 콘서트도 기대해 주세요. 음반에 참여한 뮤지션들이 한 무대에 올라 그들의 음악으로 평화의 노래를 전할 예정입니다. 우리는 음악이 가진 놀라운 힘을 믿습니다. 음악은 사람과 사람,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고, 언어와 국경을 뛰어넘어 공감과 연대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작은 촛불들이 모여 어둠을 밝히듯, 한 사람 한 사람의 평화를 향한 마음이 모여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후원이 이 프로젝트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펀딩을 통해 이 뜻깊은 여정에 동참해 주시기를 정중히 요청 드립니다. 여러분의 후원은 다음 세대의 음악가들이 평화를 위한 음악 활동을 지속하고, 더 많은 이들에게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데 소중히 사용될 것입니다.

평화는우리가 그것을 가치있게 여기고, 소중히 여길 때 비로소 실현됩니다. 그 길이 평탄하지만은 않겠지만, 포기할 수 없는 소중하고 유일한 길이기에 우리는 계속 나아가야 합니다. 『이름을 모르는 먼 곳의 그대에게』와 함께 평화의 노래를 시작해 주세요. 음악으로 평화를, 평화로 세상을 바꾸는 그날까지,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를 기다리겠습니다.

Project Around Surround - When I look at the horizon 정진석 - 이땅이 니땅이가 모레도토요일 - We will sail for your freedom 까르 - Transition 김동산과 블루이웃 - 물결 남수 - 안녕 (먼 곳의 그대에게) 모모 - If this can be tolerated, what can't be? 나뭇잎들 - 눈 앞의 마음 김인 - 별을 보러 간 사람 여유 - 서울의 밤 (feat. 정수민) 자이(Jai) x HANASH - 분홍색 패딩 소녀 이서영 - 우리 Hidden Track

자세히 보기

3. 첫번째 공개 트랙 "정진석 - 이 땅이 니 땅이가"

일명 "소성리 대스타"로 불리우는 뮤지션 정진석은 본래 미술을 전공한 미술작가입니다. 세월호 참사를 경험하며 세상 일에 관심을 두지 않았던 스스로를 자책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여러 사회적 사건들에 연대하고 음악을 만들어 공연을 해왔습니다. 그러던 중 사드 배치가 예고되었던 소성리에서 일어난 폭력적인 사태와 할머니들에게 가해지던 모욕을 고스란히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소성리로 주소를 옮기고 진정한 소성리의 주민이 되어 온갖 잡일들을 도우며 무책임한 국가로부터 환난을 겪고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곁을 지키고 평화를 위해 싸우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렇게 8년에 가까운 세월이 흘렀습니다. 소성리 지킴이 정진석의 연대는 오늘도 현재진행중입니다.

<이름을 모르는 먼 곳의 그대에게>의 첫번째 공개 트랙은 "이 땅이 니 땅이가"라는 곡입니다. 작고 평화롭던 시골마을에 국가 차원의 폭력을 가해 들어 온 사드기지의 주소가 미국 캘리포니아로 되어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대해 해학적으로 풀어낸 정진석의 블루스입니다. 구수하고 맛깔나는 경상도 사투리와 투박하지만 흥겨운 리듬을 엮어내며 한국형 블루스의 새로운 지향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꼭 들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사드기지 들어왔네 바다 건너 사람들이 갖고왔네 봉우리 넘어 미국 사드 들어왔네 이 나라 경찰들 몽둥이 들고 우리 할매 할배 줘 팼네 그렇게 들어선 기지 주소 "캘리포니아"

4. 두번째 공개 트랙 "김동산과 블루이웃 - 물결"

출장작곡가 김동산은 수원을 기반으로 한 포크, 블루스 뮤지션입니다. 과거에 사진촬영에 몰두하기도 했고, 환경운동을 하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혹자는 그를 한국의 우디거스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오랜 시간 해고 노동자, 젠트리피케이션 피해상인 등 쫓겨나는 사람들을 찾아 노래를 만들어주고 들려주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장안문 근처에서 LP, 리사이클링 샵 <롱플레이어>를 운영하고 있는데 수원 지역의 명소가 되었습니다. <물결>은 김동산이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사고에 충격을 받아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곡입니다. 한바탕 축제를 하던 "찬란한 기억 속에 그 사람들"이 사라지고 "회색 연기와 눈물만이" 수레바퀴처럼 반복되는 지금 우리 시대의 아픔이 전해지는 곡입니다. 클래식한 록 넘버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포크적인 서정성을 절묘하게 결합시킨 김동산의 작곡 능력이 돋보입니다. 밴드 블루이웃의 출중한 연주력이 더해져 곡에 무게감을 더하고 감정을 터치합니다. 단순히 아름다운 멜로디나 세련된 편곡을 넘어서, 깊이 있는 사회적 메시지와 음악적 완성도를 동시에 성취해낸 수작입니다.

찬란한 기억속에 그 사람들 다들 똑같은 옷을 입고 한바탕 축제를 했지 웃음이 지나가고 모닥불도 꺼지면 회색 연기와 한숨만이 회색 연기와 눈물만이 모두 지나보면 똑같은 일들이 수레바퀴처럼 반복되고 그 속에 나의 노래도 당신의 눈물도 저 물결 속에 흘러가네

5. 세번째 공개 트랙 "모레도토요일 - We will sail for your freedom"

모레도토요일은 모레와 도토로 구성된 2인조 포크듀오입니다. 제주 강정마을에서 만나서 결성되었습니다. 평화를 몸과 마음으로 염원하는 사람들 곁에서 함께 춤추고 노래하다보니 모레도토요일이 되어 있었습니다. 노래로 함께하는 것에 재미와 의미를 느낍니다. 앞으로도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할 수 있는 노래를 만들고 부르고 싶어한답니다.

We will sail for your freedom은 음악가이자 활동가인 Emma Ringqvist의 곡입니다. 2016년,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여성들을 지지하고, 가자지구 사람들의 자유를 빼앗는 이 지속적인 점령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 출발했던 '가자지구로 향하는 여성들의 배'에서 만들어진 노래입니다. 배에 탑승했던 13명의 활동가들이 가사 작성에 기여했습니다. Emma Ringqvist의 응원과 허락을 받아 모레도토요일에 의해 다시 불리워졌습니다.

모레의 서늘하면서도 에어리한 보컬이 도토의 진하고 색채있는 음색과 만나 환상적인 조화를 이뤄냅니다. 퍼커션으로 함께 한 산호의 연주가 리듬을 보태줍니다. 모레도토요일의 탄탄하면서도 매력이 넘치는 가창과 연주가 이들의 앞날을 기대하게끔 만듭니다. 모레도토요일의 여정에 함께 해주시고 응원해주세요.

당신들의 할머니들은 올리브 나무를 심었어요 당신들이 평화롭게 살아야 할 이 땅 위에 천년의 세월을 견딘 그 나무들이 뽑혀나갔지만 당신들의 딸들이 새로운 씨앗을 심고 그것들이 자라는 것을 지켜볼 수 있기를

우리는 당신들의 자유를 위해 항해할 거예요, 팔레스타인의 자매들이여 당신들이 자유로워질 때까지 우리는 결코 침묵하지 않을 거예요

6. 노량진 회센타 개업식

지난 8월 7일, 노량진역 7번 출구 앞에서 <노량진회센타>의 개업식이 성대하게 열렸음을 기쁜 마음으로 알려드립니다. 1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거리에서 투쟁해오신 옛 노량진수산시장 상인 분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개업식은 오후 6시부터 시작되어 많은 분들의 따뜻한 축하 속에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여러 뮤지션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축하 공연을 펼쳐주셨습니다. 그들의 음악은 상인 분들의 오랜 투쟁과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더욱 감동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많은 분들의 축하와 격려 속에서, 상인 분들의 얼굴에는 희망과 결의가 가득했습니다. 1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의 고난을 이겨내고 새롭게 시작하는 그 모습에서 우리는 깊은 감동과 존경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노량진회센타>의 개업은 단순한 상점의 오픈을 넘어, 부당한 처우에 맞서 싸워온 상인들의 의지와 연대의 결실입니다. 이곳이 앞으로 상인 분들의 생계 터전으로서뿐만 아니라, 정의로운 사회를 향한 투쟁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기를 희망합니다. 예술해방전선은 앞으로도 <노량진회센타>와 상인 분들의 여정에 함께하며, 그 뜻을 널리 알리는 데 힘을 보태겠습니다. 여러분께서도 <노량진회센타>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개업식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과 축하 공연을 해주신 뮤지션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노량진회센타>의 번창과 상인 분들의 앞날에 축복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7. 7월 예술해방전선 회계보고

수입 항목금액
후원금130,060
총수입130,060
지출 항목금액
녹음 뮤지션 식사비119,000
딱따구리 포크 식사비100,000
총지출219,000
당월 차액-88,940원
전월 잔액-418,804원
현재 잔액-507,744원